청소년의 세포, 조직 그리고 장기는 성숙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독성물질 또는 화학물질과 접촉하는 경우 그 손상정도가 성숙한 세포나 조직에 비해 더욱 커진다. 따라서 16세 이하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 그 피해는 20세 이후에 담배를 시작하는 경우보다 피해 정도가 3배 더 높다. 조사에 의하면, 20세 이후에 담배를 시작한 사람들의 폐암사망률은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9배가 높은데, 16세 이하에서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사람은 2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담배를 지속적으로 피우면 일차적으로 기관지를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켜 기침과 가래를 만들며 기관지벽이 두꺼워지면서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기능을 약화시킨다.
또한, 호흡기계의 자정작용인 섬모운동을 약화시켜 감기, 기관지염 등을 발생시킨다. 담배속의 독성 물질이 직접 폐속에 작용하여 폐포벽의 신축성을 저하시키는 질환을 앓게 되며, 오랜동안 담배를 계속 피우면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게된다. 실제 폐암의 90%는 흡연으로 인해 발생되며, 그로 인한 사망률 역시 비흡연자에 비해 6~9배 정도 높다.
니코틴의 작용으로 담배를 한 대만 피워도 혈압이 오르고 맥박이 빨라지며 말초혈관들이 수축된다.
또한 혈소판의 혈액응고 작용을 증가시켜 혈전등을 일으키기 쉽다. 담배로 인한 일산화탄소의 증가는 혈액의 산소공급능력을 저하시키며 약한 빈혈상태가 되어 모든 세포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담배 연기속의 일산화탄소의 증가는 혈액의 산소공급능력을 저하시켜 모든 세포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또한 각종 독성물질에 의하여 나쁜 콜레스테롤의 양이 증가되어 동맥경화증이 촉진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구강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13배나 높다. 흡연자는 거의 대부분 치주조직이 약화되어 치주염을 앓고 있으며 치아의 색깔도 누렇게 변하고 담배진으로 검은테가 끼어 있다. 치아의 색깔변화는 담배를 끊어도 원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특히 청소년 시절의 흡연은 성인이 되어서 치주조직이 더 많이 손상되고 그 증상도 심해진다. 담배 피우는 사람은 입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며 맛을 보는 기능이 저하되고 또한 냄새맡는 능력도 저하된다.
담배 속에는 적어도 20여종의 A급 발암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발암물질들의 축적작용으로 담배를 피우면 암의 발생확률이 크게 높아진다
현재 우리 인류에게 발생하는 암 중 30~40%는 담배로 인한 암이다. 담배피우는 사람은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후두암의 발생률이 11.5배, 구강암 13배, 폐암 11.3배, 식도암 6.4배, 간암 2.3배, 방광암 2배, 취장암 1.5배, 위암 1.5배, 자궁경부암 2배의 확률을 나타내고 있다
청소년의 세포 및 조직은 약하기 때문에 흡연 피해가 심하며, 흡연을 하는 사람이 흡연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쉽게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