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의 다양한 명소를 소개합니다
1919년 3월 29일 서천군 마산면 신장리 장날에 큰 시위운동이 일어났다. 이 날 기독교도 송기면 등은 오후 1시경 준비한 7천여 매의 태극기를 모여든 군중에게 나누어 주며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독립 만세를 선창하니 수백명의 군중이 만세를 부르며 시장을 누볐다.
이에 경찰은 만세시위를 주동한 송기면, 고시상 등 6명을 체포하자 이에 격분한 2천여 군중이 경찰관서를 습격하고 만세 행렬을 한산으로 돌려 시위 하던 중 일본 경찰과 충돌하여 14명의 의사(조남명선생, 송기면선생, 송여직선생, 임학규선생, 이근호선생, 나상준선생, 유성렬선생, 김인두선생, 이승달선생, 박재엽선생, 정일창선생, 고시상선생, 이동홍선생, 양재여선생)가 투옥되고, 수많은 양민이 태형을 당하였다.
1987년 서천 3·1운동기념비 건립위원회, 동아일보사가 그 날의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얼을 후세에 기리고 국민의 애국심 함양을 위한 산 교육의 장소로 활용하기 위하여 이 비를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