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의 다양한 명소를 소개합니다
미곡 [米穀] 벼의 껍질을 벗긴 알갱이를 보관하는 창고가 아닌미곡 [美曲] 아름다운 노래가 퍼지는문화예술 창작공간 미곡창고(美曲唱考)
장항지역에 위치한 미곡창고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본래의 목적은 쌀을 보관하기 위해 세워진 건물입니다.우리나라의 아픈 역사 중 하나인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은 자국의 식량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식민지 조선으로 부터 쌀을 수탈하기 시작했고, 장항의 미곡창고 역시 일본으로 보낼 쌀을 보관하던 창고였습니다. 일제 패망 후 장항 지역은 장항항과 장항선 기차 등으로 활기를 띄던 도시의 모습을 점점 잃어버렸고, 장항의 미곡창고 역시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공간으로 활용되지 못하던 중,2007년 충남도가 지역균형발전 조례를 지정해 "도 내 낙후된 지역에 발전지원금을 주기로 결정"함에 따라 장항이 속한 서천군도 2008년 부터 예산을 확보했고 그 결과, 현재와 같이 공연이나 전시, 세미나 등을 여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