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문화관광

권변과 권성의 영정을 봉안해 오다가 1868년 대원군의 서원훼철령으로 훼철되자 종가에 옮겼다가, 현재의 기산면 화산리에 영당을 짓고 이곳에 권성선생영정을 봉안하였다. 화산사는 옛 서천 향현사의 전통을 이은 사우이다. 원래 서천 향현사는 안동권씨 권변과 권성을 제향했던 사우로서 사림과 문인들에 의하여 화양면 구동리 월광산아래 백록동에 건립되어 향현사로 불렸던 것이었다. 아마도 이 유적이 서원등록에 보이는 권신영당이 아닌가 한다. 어쩌든 이 사우에는 권변과 권성의 영정을 봉안해 왔었다고 하는데, 1868년 대원군의 서원훼철령으로 훼철되자 종가에 옮겼다가, 현재의 기산면 화산리에 영당을 짓고 이곳에 영정을 봉안하였다. 그러다가 최근에 화산사로 개칭 복설하면서, 원래의 2위 이외에 습재 권벽(習齋 權擘)을 주벽으로 하여 과거 건암서원에 제향됐던 풍옥헌 조수륜(風玉軒 趙守倫 1555∼1612)과 석주 (石洲) 권필 또 한산 향현사에 제향되었던 과묵당 홍미(果默堂), 지족당 권양(知足堂 權讓)선생을 포함, 모두 7위의 인물들을 제향하는 사우로 발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