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문화관광

동백나무 숲 안에 위치한 당집의 이름은 ‘마량당’으로 당집에는 서낭 다섯 분이 모셔져 있습니다.

동백나무 숲에 내려오는 또다른 전설에 의하면 300년전 이 마을 사람들은 외적의 침입과 잦은 풍랑으로 고기잡이를 나간 가족들이 사고로 돌아오지 못하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할머니 한 분이 앞바다에서 용이 승천하는 것을 보고 용왕을 잘 위해야 화를 면하리라 생각하고 있던 중, 어느 날 꿈에 신령이 나타나 바닷가에 나가보면 백사장에 밀려오는 것이 있으니 그 것을 열어보라는 계시를 받고 바닷가에 나가보니 널판 상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을 열어보니 그 안에 서낭 다섯 분과 동백씨가 들어있어 신당을 지어 서낭 다섯 분을 모시고, 주변에 동백씨를 뿌려 오늘날까지 사고 없이 고기잡이를 할 수 있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매년 정월 초하룻날 당에 올라 초사흘날까지 제사를 지내며 지금까지도 당제는 전승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