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문화관광

백제에 속한 서천은 지역적으로 금강의 하구와 서해에 접해 있어 외부로부터 침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때문에 서천지역에는 많은 방어 성벽과 산성들이 있으며, 백제의 멸망과 관계 되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과거 이곳은 기벌포라 불렀는데 기벌포는 금강의 관문이며 백제를 지키는 중요한 군사지역이었습니다. 『삼국사기』에 충신 성충과 흥수가 의자왕께 간언하는 내용 중 다른 나라의 군사가 쳐들어오면 육로로는 탄현을 넘지 못하게 하고 바다로는 기벌포를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적을 막을 수 있다고 했으나 의자왕은 성충과 흥수의 진언을 무시한 결과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에 패배하고 백제는 멸망했습니다.

나,당 동맹은 오래가지 못하였고 676년 신라는 한반도 전체를 차지할 야욕을 보인 당나라와 전쟁을 벌였고, 당나라는 기벌포 싸움에서 대패하여 한반도에서 물러났으며, 비로소 신라가 삼국통일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