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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월요일) 다녀왔습니다. 서천 쭈꾸미만 이랬으면 ㅠ 글의 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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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제(월요일) 다녀왔습니다. 서천 쭈꾸미만 이랬으면 ㅠ
작성자 이선영 등록일 2014-04-01 조회 5892
첨부
저는 58세 여성입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서천을 다녀왔습니다.
서천은 언젠가 꼭 한번 가보리라고 기대하고 있었는 데
친구들과 날짜가 맞고 평일이라서 사람에 시달리지는 않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반드시 축제를 보려고 간 건 아니었지만
(전국에서 열린다는 수백 가지 축제에 대한 소식을 들어 알고 있기도 했고요)
좋아하는 쭈꾸미를 먹고 동백꽃을 실컷 볼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한 건 사실입니다.

암튼~ 동백나무 숲 주변에 있는 장터에 갔는데요.
게르가 주욱 늘어선 곳에 쭈꾸미 요리를 파는 곳이 여러 집 있었습니다.

쭈꾸미 샤브샤브, 쭈꾸미 회, 쭈꾸미 철판볶음 등의 메뉴가 모두 40,000 원이라고 써있었고
우리 네 사람은 철판볶음과 멍게(한 접시에 20,0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물론 소주 두 병에 밥도 볶아 먹었지요.
- 맛과 퀄리티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ㅠ

계산하고 나서 맞추어 보니 예상보다
10,000원을 더 낸 것이 었습니다.

다시 주인에게 상세내역을 물었더니
쭈꾸미를 50,000원 계산 했다고 합니다.

혼자 먹으나 둘이 먹으나 셋이 먹으나 모두 4만원 짜리인데
네 사람이 왔으니 50,000원 짜리는 먹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서천 사람들은 이렇게 친절한 분들인가 봅니다.

그런데 너무 늦었습니다.(충청도라 그런가요? 저도 시댁이 천안입니다.)
한 시간 정도 미리 친절하셨었었었어야 되는데~

주문할 때

""4만원 짜리는 네 사람이 드시기에는 부족할 수도 있으니까
5만원 짜리로 해드리면 어떨까요?""라고 말입니다.

- 우리가 서천축제에 기대를 많이 한 것입니까?

이미 먹은 걸 어쩔거냐?
우리가 오늘 보고 또 언제 보겠냐?
축제라는 게 다 그렇지... 그런것도 모르는 서울 촌것들~~
돈 만원 가지고 드럽게 gr하네.
우리도 지금이 한 철입니다, 한 탕 해야 되요...

라고 생각하셨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만( 아니면 말구요)

돈 만원이 아까워서 그렇다기 보다는 웬지 슬펐습니다.
제가 어마무시한 애국자는 아니지만~
우리는 왜 아직도 이런가 ㅠㅠ

멍이 든 것 처럼 붉게 핀 동백꽃과
그윽한 바다와는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서천""하면 저는 어제 일을 떠올릴 것이고
쭈꾸미만 보면 서천이 생각날 것입니다.

썩 유쾌하지 않은 추억(아니, 이젠 과거)이 네요.

그 집 펼침막 사진을 찍었지만(살아있네 쭈꾸미/느낌아니까 그맛!)
여기엔 사진 첨부하는 방법을 알지 못해서 이 정도로 그칩니다.

2014년 3월 31일 제15회 서천동백꽃쭈꾸미축제에서만 그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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