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서천군 ‘탁상 행정’ 옛말, ‘현장 행정’ 강화

나소열 서천군수, 한산배수지 사업장 방문 등 강행군

 나소열 서천군수가 최근 민생현장 방문을 강화하는 등 현장 행정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나 군수는 21일 오전 한산배수지계통 지방상수도 사업 현장과 한산오일장 ‘한다’ 공예점 개장식에 참석하고, 이어 오후에는 마서면과 기산면일대 친환경 서래야 쌀 재배단지를 방문하는 등 현장 행정 일정 소화에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또 이에 앞선 지난 14일에는 서천읍 봄의 마을 사업 부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지난 4일에도 확대간부회의에서 나 군수는 “올해는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군민의 실질적 편의 제공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며, “모든 공무원이 사업 및 민원 현장에 직접 나가 현장의 눈높이에 맞춘 군정을 추진”하라고, 각 부서에 지시하는 등 현장 행정에 초점을 두고 있다.

 나 군수의 이 같은 현장 행정 강화는 군민 편익과 관련된 사업은 탁상 행정으로는 한계가 있고,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평소 지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군에서 도입, 추진하는 3현답(현장에 답〔現答〕이 있으니, 현장을 답사〔現踏〕해, 현명한 답〔賢答〕을 찾자)에서도 나 군수의 현장행정 강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한편, 이날 한산배수지계통 지방상수도 사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나 군수는 “이번 사업이 완공되는 2013년에는 관내 상수도 보급률이 현재 56%에서 72%로 확대되는 만큼 군민이 보다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고, 군민 애로사항을 원만히 해결토록 현장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도 주문했다.

 한산배수지계통 지방상수도 사업은 총 사업비 205억원을 투입해 배수지와 가압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번 사업이 완료되는 2013년 이후에는 한산면과 화양면, 마산면, 기산면 일원의 주민들에게 보다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또 이날 한산오일장  ‘한다(韓多 : 한산의 다양한 문화가치)’ 공예점 개장식에 참석해 “한산 지역의 대표 특산품인 한산모시를 소재로 한 공예 브랜드의 탄생을 축하하며, 한산지역의 다양한 전통 문화가치가 담긴 우수한 생활 공예품 등을 통해 전국적인 상품으로 거듭나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마서면과 기산면일대 친환경쌀재배단지를 방문해 조사료수확시연회장을 점검하고, 군민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했다.

(사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