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좋은 기억으로 다시 한 번 마량포구를 찾은 관광객입니다.
작년에는 6시가 넘어서 도착해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해 한참을 헤매며 “다시는 오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해돋이를 보고 나니 모든 불평이 사라졌고, 이후 주차장 인근 회센터에서 먹은 굴떡국 또한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그 기억으로 2026년 1월 1일, 다시 한 번 마량포구를 찾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새벽 5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하여 비교적 여유 있게 주차할 수 있었고, 편한 자리에서 잠시 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차량이 급격히 늘어나자 주차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주차 구역이 아닌 곳에 무분별하게 주차가 이루어졌고, 동선 관리도 전혀 되지 않아 결국 주차장이 꽉 막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해돋이를 보고 나오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일출을 보러 이동했습니다.
아쉽게도 날씨 탓에 해돋이는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새해 첫날이라는 의미로 만족하며 돌아오는 길에 작년에 기억에 남았던 회센터에서 굴떡국을 먹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작년에 이용했던 가게는 문을 닫아 중앙에 위치한 다른 횟집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입장했을 때는 비교적 한산했으나, 주문 이후 손님이 급격히 몰리기 시작했고, 음식 제공은 순서 없이 뒤섞여 진행되었습니다. 새해 첫날이라 참고 기다렸지만, 굴떡국이 원래 제공되던 칼국수 그릇이 아닌 일반 국그릇에 나왔습니다. 이유를 묻자, 설거지가 되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는 답변을 들었고, 1만 원짜리 음식을 국그릇에 제공하며 8천 원에 먹으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결국 이런 방식은 납득하기 어려워 식사를 포기하고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주차장으로 돌아가 보니 예상대로 차량이 엉켜 출차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주차 요원은 있었지만 적극적인 통제나 안내는 없었고, 차량들은 각자 끼어들고 빠지기를 반복하며 혼란만 가중되었습니다.
이 모든 경험을 하고 나니, 안타깝게도 다시는 서천을 관광지로 선택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량포구의 자연과 풍경은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주차 관리와 관광객 응대, 상가 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관광객은 ‘한 번 오고 말 사람’이 아니라, 다시 찾을 수 있는 소중한 손님입니다.
관광객이라는 이유로 서비스의 질이 달라지거나, 대충 응대하는 식당 운영 태도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주차 관리에 조금만 더 신경을 썼다면 혼잡 상황은 훨씬 빠르게 정리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체계적인 주차 안내와 적극적인 현장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관광객의 불편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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