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의회가 15일 예정되었던 ‘군정질의’를 파행했다. 서천군의회의 ‘독선’이고, 5만 군민을 무시한 안하무인격 행동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김기웅 서천군수가 특별한 사유 없이 군의회에 불출석한 것이 아니다. 김기웅 군수가 ‘숙부상’을 당하여 15일이 출상일이라서 부득이 의회에 출석하지 못한 것이다. 김기웅 군수는 숙부상을 당한 후 의회와 사전에 충분히 불출석 문제를 협의하였고, ‘숙부상’이라는 관혼상제의 예에 따라 의회에 출석하지 못한 것이다. 어차피 16일에 다시 출석할 예정이니, 못다한 질의 답변은 16일에 충분히 들을 수 있었지 않는가?
서천군의회 기본조례 제38조(군수 등의 출석요구) 제3항에도 “군수가 출석요구를 받은 경우, 출석할 수 없는 사유가 있거나, 답변의 충실을 위하여 관계공무원의 대리출석이 필요한 때에는 그 사유를 의장에게 사전 제출한 후에 관계 공무원에게 대리 출석· 답변하게 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다.
김기웅 군수는 사전에 ‘숙부상’을 이유로 “부군수가 대리 출석하여 답변하겠다”는 사유서를 제출한 바 있다. 대리출석 및 답변은 의회나 의장의 승인을 요하는 부분이 아니다. 무슨 사전 조율이 필요한가?
이를 두고 김경제 의장은 의장석에서 “사전에 조율 없이 이루어진 김기웅 군수의 일방적인 회의불참”운운하며 의회경시를 질타하면서 의회를 산회해 버렸다. 더불어민주당 이강선, 김아진 군의원도 의사진행발언을 통하여 상중인 김기웅 군수를 향하여 조의를 표하지는 못할망정 “있을 수 없는 사유, 이해할 수 없는 사유” 운운하며 입에 담지 못할 망언으로 김기웅 군수를 비난하면서 군의회를 파행으로 이끌었다.
어느 누구하나 "군수에게 조의를 표한다"는 발언을 한 사람이 없다.
세상에 돌아가시는 분이 사전에 예고를 하고 돌아가시는 날짜를 잡는 경우도 있는가? “군정질의 답변을 위하여 사전에 충분히 답변내용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숙부상을 당하여 출상일에 이르러 ”숙부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배웅하겠다“는 것이 무엇이 잘못인가?
서천군의회는 피도 눈물도 없다는 말인가?
서천군의회 의원들은 매 의회 회의마다 꼬박꼬박 회의에 참석했는가?
서천군의원들은 개인적인 사유로 의회에 불참한 적이 없는가?
서천군의회 기본조례에 따라 부군수가 대리로 출석하여 답변하면 되는 것을, 군민들이 인터넷을 통하여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의원들이 부당한 이유로 의회를 보이코트하는 것은 5만 군민을 무시하는 행동이 아닌가?
군의회가 집행부를 감시하는 것처럼 5만 군민이 군의회를 감시하고 있다.
앞으로 서천군의회 군의원들은 '부모상'을 당해도 의회에 출석하라!
왜 군민들의 혈세로 술 먹은 사진에 대해서는 답변이 없는가?
사진에 찍힌 소주병과 맥주병은 전시품인가?
군민의 혈세로 술 마시고, 허위로 공문서를 작성한 이유에 대한 답변은 없는가?
서천군의회는 5만 서천군민을 무시하나?
군민들이 군의원들 아구찜에 소주, 맥주 말아 마시라고 피같은 혈세를 냈는가?
이 술값이 김경제 군의장의 업무추진비 범주에 해당하는 지 부터 김경제 의장은 답변하라!!
2024. 10. 15.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