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유부도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잰걸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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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홍태 | 등록일 | 2017-06-03 | 조회 | 2153 |
등록일 | 2017-06-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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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인 ‘철새 낙원’인 금강하구 유부도 일대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이 본격화된다.
28일 충남 서천군에 따르면 ‘세계 철새의 날’(5월10일)을 기념해 최근 국립생태원과 유부도에서 국제 워크숍과 철새 도래지 답사행사가 열리는 등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홍보전이 펼쳐졌다. 복원생태학회 회장인 이우신 서울대 교수와 국제적인 철새보호단체인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의 마이크 크로스비 수석담당관 등 국내외 전문가가 대거 참가한 행사에는 철새와 그 서식지의 보존을 통한 탐조관광 사례를 공유하고 탐조문화 확산을 토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참가자 70여명은 유부도를 직접 찾아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행동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이우신 교수는 “유부도 갯벌은 펄과 모래가 조화롭게 구성돼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들을 먹이로 철새들도 즐겨 찾는 등 생태계가 잘 보전돼 국제적인 관심과 협력을 받고 있다”며 세계자연유산 등재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약 46㎢에 이르는 유부도 갯벌은 시베리아와 남방지역을 오가는 철새 이동경로에 위치한 국내 최대 중간 기착지로서 지리·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크다. 새만금 사업으로 서해안 갯벌이 대거 사라지면서 연간 수천만마리가 먹이가 풍부한 이곳을 거쳐가고 있다. 서천군은 문화재청, 충남도, 전남북도와 공동으로 이곳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유부도를 서원과 함께 등재대상으로 선정한 데 이어 오는 7월 예비심사를 거쳐 연말까지 최종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청대상으로 선정되면 내년 1월 공식 신청을 거쳐 2019년 제43차 세계자연유산 총회에서 등재 여부가 확정된다. 서천군 관계자는 “유부도의 가치가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이미 입증됐고,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중국의 ‘황해갯벌 지정’을 통한 공동등재 제안이 지난해 세계자연보전연맹으로부터 거부돼 유부도를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갯벌의 단독등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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